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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위기론 재탕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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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위기론 재탕 말라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거론되던 2000년 초반의 넛크래커론에 이어 다시 이건희 회장의 샌드위치론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위기론이 설파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5~6년 뒤에는 아주 혼란스러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것은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가 한참 좋을 때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동차산업 과잉투자로 큰 실패를 했으며, 불법과 탈법을 동원한 경영 승계로 투자의 동력을 소진시켜왔다는 것이다.
좋은 기회를 다 날리고 이제와 정신차리자라고 국민에게 말한다면, 국민은 정신차려할 사람은 오히려 당신이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이건희 회장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론의 재탕이 아니라 스스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대재벌이 남들이 다 키워놓은 곳에 무임승차하려 한다면, 탈법과 불법을 통해 봉건적인 경영세습을 반복한다면, 이 나라 경제는 위기로 갈 수밖에 없다.
내수의 빈곤을 기반으로 한 강한 경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국민과 국가의 도움으로 돈을 불린 사람들이 세금 내기 꺼리고 사회적 책무를 회피하면서 강한 경제를 요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위기론을 말하기 전에 현대적이고 창조적인 경영자로 이건희 회장이 거듭날 것을 민노당은 촉구한다.
손낙구 보좌관 02-788-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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