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사령관은 F-15K, 美 7공군사령관은 美 F-16 각각 타고 뒤따른 편대비행
- 합동전력 운용과 굳건한 한미동맹 의지 다져

정승조 합참의장은 3월 15일(목)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하여 F-15K를 동승비행하면서 공중작전태세 현장을 점검하고 완벽한 군사 대비태세에 전념하고 있는 전투조종사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먼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Korea Air & Space Operation Center)를 방문하여 최근 북한 공군의 훈련 동향 및 작전현황, 핵안보정상회의 공중경호경비 대비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적이 또 다시 도발하면 준비된 계획에 따라 즉각 출격하여 도발원점과 지원세력을 정확히 타격하라”고 주문한 뒤 “우리 군은 그러한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고, 태세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비행을 위해 임무조종사로부터 30분간 임무브리핑을 받은 뒤 정 의장과 공군작전사령관(중장 박신규)은 F-15K, 美 7공군사령관(중장 Jan-Marc Jouas)은 F-16에 각각 탑승하여 북측지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서해 상공을 1시간가량 동승비행을 하면서 적 도발시 우리 군의 즉각적이고 신속한 즉응태세와 완벽한 한미 연합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직접 체험했다.

비행 중 공작사령관이 “우리 공군은 항상 의장님의 지침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하자, 정 의장은 “한미 연합공군의 완벽한 대비태세와 강한 전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적이 도발해 온다면 도발원점과 지원세력까지 강력하게 응징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 합참의장은 美 5정찰비행대대에서 부대현황과 작전보고를 받은 뒤 U-2 정찰기와 대대를 순시하고 대대장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승조 합참의장이 F-15K 전투기에 탑승하여 서해상공의 공중작전 현장을 직접 체험한 것은 유사시 합동전력을 운용하여 적을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