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이은철)은 7월 17일 팩트북 제61호 『헌법개정관련문헌목록』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현행 헌법은 범국민적 민주화 운동으로 1987년 제9차 헌법개정을 통하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작금의 상황에서, 현행 헌법은 국내외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분야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통일을 대비하기에도 부족하다고 지적되면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아 개헌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과 국민의 동의를 요청하였으며, 5월 19일 5당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개헌은 대선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2016년 6월 제20대 국회 개원사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은 ‘개헌’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하였으며, 2016년 7월 제68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는 “국가의 최고규범인 헌법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다듬고 보완해야”한다고 하였다.

국회는 2017년 1월부터 1987년 이후 30년 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국회도서관은 앞으로 수행하게 될 개헌 작업의 주춧돌을 놓고자, 우리 도서관이 수집？구축하고 있는 개헌관련 연구논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주요 문헌을 선별하여 한눈에 볼 수 있는 『헌법개정관련문헌목록』을 발간하게 되었다.

『헌법개정관련문헌목록』은 먼저 국회에서의 개헌에 관한 논의를 볼 수 있도록 국회발간자료를 수록하였고, ‘제1장 총강’부터 ‘제10장 헌법개정’까지 각 장별로 관련 문헌을 분류하여 주제별로 참고하기 쉽도록 하였다. 통일을 대비한 북한？통일헌법 관련 문헌을 별도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부록으로 정부, 국회, 시민단체 등에서 제시한 헌법개정안 시안을 수록하여 헌법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팩트북은 국회의장실을 비롯한 국회의원실, 상임위원회, 정당, 행정부처 등 주요기관 뿐만 아니라 의회 관련 연구기관, 학계, 언론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