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지식과 정보의 창출 능력을 지닌 우수 인재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그런 까닭에 평준화제도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성화·자율화 방안들이 실시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사례가 특수목적고·특성화학교·자립형 사립고 ·개방형 자율학교 등이다.
◆ 특수목적고 = 적성과 소질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 육성한다는 취지에 맞춰 특수분야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공업·농업·과학·해양·국제 등 9개 분야에 걸쳐 총 128개교가 전국에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국립이 6개교, 공립이 82개교, 사립이 41개교 등이다. 사립학교는 대부분 외국어고(18개교)와 예술고(17개교)에 집중돼 있다. 전국단위 학생 모집, 교육과정 편성·운영, 납입금 등 부분적 자율권이 주어진다.
◆ 특성화학교 = 자동차, 디자인 등 특정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다루는 ‘특성화(직업)고교’와 자연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특성화(대안)고교’로 크게 나뉜다. 현재 특성화학교는 대안교육분야 21개교와 직업분야 104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 자립형 사립고 = 1995년 5·31 교육개혁방안에서 학교체제 다양화와 특성화 일환으로 제시됐다. 사학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2002년 3개교가 시험학교로 지정됐으며 2003년 3개교가 추가 지정됐다. 자사고 제도협의회의 건의 등을 토대로 시범운영 기간을 2010년까지로 늘렸다. 정부 재정 지원 없이 재단 전입금 및 학생 납임금으로 운영되며 교육과정·납임급 등에 자율권이 보장된다.
◆ 개방형 자율학교 = 기존의 다양화·특성화 사례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저비용 고효율’이 목표다. 민간위탁 학교운영까지 포함해 학교 운영의 자율권이 전면 보장된다. 학비 부담이 자립형 사립고 보다 훨씬 적고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월등한 새로운 학교운영 모델이다. 지식의 단순암기, 전달교육에서 벗어나 전인교육 실현과 고교교육 혁신을 내걸고 2007학년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서울 원묵고, 부산 부산남고, 충북 목령고, 전북 정읍고 등 4개교가 시범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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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121212@dau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