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이 운영 중인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전통예술 향수 기회 확대 및 민족문화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2017한국문화체험‘국악으로 행복 찾기’프로그램 대상단체로 선정돼 다문화가정 14가족 40명이 지난 1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참여했다.

가족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으로는 1일차에는 강강술래 배우기를 시작으로‘금요 국악 공감’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악의 향연 공연으로 당일 진행된 기악합주, 가야금병창, 전통무용, 아쟁산조, 판소리 춘향가, 사물놀이를 관람하고 2일차에는 장구배우기와 남도문화탐방으로 진도군 의신면 신비의 바닷길 관광 및 운림산방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주여성 중에는 난생처음 접하는 판소리 등의 국악공연을 눈앞에서 직접보고 강강술래, 장구 등을 직접 배우는 시간을 통해 낯설고 익숙하지 않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또한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일정 중 1일차 저녁시간을 이용해 가족의 아버지들을 대상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누꽃 꽃다발을 만들어 각자의 아내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문화가정의 아버지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이들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같은 입장에서 서로를 공감하고 이해하며 격려하는 등 귀한 시간을 가졌다.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대상뿐만 아니라, 일반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분은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