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고등학교 2인조 팀이(사진) 해남소방서가 실시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마테킹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경연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 해남소방서(서장 박용기)는 지난 23일 해남소방서 대회의실에서 학생 및 군민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박용기 소방서장은 대회사를 통해“심정지 환자에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이 경과하면 25%로 급격히 떨어지므로 최초 발견자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5개 팀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 팀이 2명씩 조를 이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서 환자를 소생시키는 프로토콜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2시간여에 걸쳐 열린 이날 대회에서 진도고등학교 이시언(17), 이지영(17)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진도고등학교 이령원(17), 임희선(17), 해남교도소 김현영(43), 정홍식(36)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대회에 참가하는 팀의 실력이 매년 향상되고 우열을 가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아졌다”며“대회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하는 등 심폐소생술 보급에 더욱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