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16일 무안군 삼향면 용포리 오룡산에서 도 본청 및 무안군청 직원, 도의원, 임업관련 교수, 임업후계자, 기관·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실사를 앞두고 그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도 행사에 식재하게 될 나무는 편백 4년생으로 5ha에 7500본을 식재해 남악신도시에 진입하는 도로변 경관을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됨에 따라 과거의 휴일 식목일과는 달리 대부분의 시군에서는 실질적인 식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도는 지난 달 신안에서 올해 첫 나무심기 착수행사를 시작으로 기후와 해빙상태에 따라 점차적으로 북상하면서 나무를 심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3000여명이 참석, 44ha에 편백, 옻나무, 황칠나무, 가시나무 등 9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꼭 실현되고 도민들이 ‘내 나무심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 인해 귀중한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함으로 모든 도민들이 산불예방에 파수꾼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3월1일～4월10일까지 올해 봄철 나무심기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중에 2919ha에 편백, 옻나무 등 모두 6백10만6천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