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기금을 마련하고자 이왈종 화백의 판화전 <포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판화전은 오는 12일부터 6월 10일까지 1개월간 이중섭미술관에서 열려 이왈종 화백의 옵셋판화, 실크스크린 작품 20점이 전시되며 이 중 옵셋판화제품 판매수익금 전액을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하여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된다. 

특히 12일 개막식에는 유니세프 친선대사 안성기씨의 사인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유니세프 기본이념에 부응하여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본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니세프 서귀포시 후원회는 작년 11월 서귀포시가 전국 8번째로 유니세프 협력도시로 협약 체결되면서 총 16명의 회원으로 조직되어 최남단 방어축제 및 복사꽃 축제 등 각종 행사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유리의 성 및 서귀포잠수함 등의 관광지에 유니세프 모금함을 비치하여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한 방법으로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후원가입 신청서가 게재되어 있는 홍보물 3,000부를 추가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지난 4월에는 그동안 모은 후원금 885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