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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KT&G 및 SK, LG 및 전자랜드 제압! 삼성은 동부 꺾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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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KT&G가 6강 진출에는 한 발 다가선 반면, 동부와 전자랜드는 한발짝 멀어졌다. SK와 KT&G는 전자랜드와 LG를 꺾고 22승 27패로 공동 6위에 유지했다. 동부는 21승 28패로 한 경기 뒤진 8위로 물러났으며, 전자랜드는 21승 29패로 1.5경기 뒤진 9위에 머물렀다.
6위 싸움만큼 4강 직행을 위한 2위 싸움 역시 혼전이다. LG가 KT&G에게 패하며 29승 20패로 단독 2위는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KTF와 승차는 반 경기 차이다.
오리온스는 1위 모비스를 24점차 대승을 거두며 5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서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데뷔한 2001~2002시즌부터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KBL 역대 최다 기록이다.
모비스는 이 날 비록 패했지만, LG의 패배로 매직넘버는 2로 줄였다. 14일 LG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KTF가 패배할 경우 모비스는 우승을 확정짓는다.
서울 삼성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강혁의 13득점 14어시스트(강혁의 정규경기 통산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와 동률)로 더블더블 기록과 네이트 존슨의 29득점에 힘입어 원주 동부를 91-82로 꺾고 26승째를 거뒀다.
삼성과 동부는 KBL 10개 구단 중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팀이다. 삼성은 김주성의 공백으로 높이가 낮아진 동부를 서장훈, 올루미데 오예데지, 존슨의 높이에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강혁, 이원수 등의 3점슛 지원이 있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쿼터에는 돌파력이 좋은 빈센트 그리어의 11득점 활약에 삼성이 18-25로 뒤졌다. 2쿼터 들어 높이의 우위를 보이며 삼성은 역전을 시킨 후 3쿼터 10여점 차이를 벌여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부는 자밀 왓킨스와 그리어가 50득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빈약해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 날 패배로 동부는 21승 28패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에게 승리를 거둔 SK와의 승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서울 SK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6강 진출을 다투는 인천 전자랜드를 79-68로 제압하며 22승째를 거두며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전자랜드는 이 날 패배로 자력에 의한 6강 진출은 어려워졌다. 21승 29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SK와 1.5경기차이로 벌어졌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13점 뒤져 실제 경기차이는 2.5경기와 같다.
SK는 2쿼터 한 때 14-30으로 16점까지 뒤지는 등 27-37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야투성공률이 29%(9/31)로 저조했다. 3쿼터 들어 SK는 3점슛 5개 등 던지는 야투가 림에 쏙쏙 빨려 들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시작 약 7분동안 전자랜드에게 2득점만 내주고 23득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전 27득점보다 3점 많은 30득점을 3쿼터에 기록했다.
50-39로 앞선 SK는 경기 종료 3분를 남기고 66-64로 2점차이까지 쫓겼다. 이 때, 샘 클랜시가 5반칙 퇴장당하고 방성윤의 3점슛와 임재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등으로 74-66으로 점수차이를 다시 벌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자랜드는 전반전 3점슛 성공률이 36%(5/14)였으나, 승부가 결정된 후반전에 19%(4/21)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대구 오리온스는 26득점을 기록한 김병철의 맹활약과 피트 마이클의 30득점에 힘입어 양동근이 19득점으로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100-76으로 따돌렸다. 오리온스는 리바운드에서 32-20으로 압도했을 뿐만 아니라 실책도 6-12로 우위를 보였다.
KT&G는 정규경기 통산 전반전 최소 득점인 20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에 25득점으로 득점력이 살아나 LG에 63-58로 역전승을 거뒀다. 28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단테 존스가 역전승의 일등공신. 찰스 민렌드는 양 팀 중 최다 득점인 30득점을 기록했으나 승부처인 4쿼터에 팀 3점슛 성공률이 10%(1/10)에 그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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