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문화원 종합정보자료실은 지난 23일 포항세오녀로타리클럽을 통해 ‘아오자이에 핀 무궁화’ 30권을 기증받았다.

종합정보자료실은 평소 출판사 및 각종 기관․단체를 통해 문학도서, 학술 도서, 향토 도서 등을 기증받아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독서활성화를 위해 독서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포항세오녀로타리클럽이 기증한 ‘아오자이에 핀 무궁화’는 포항 소재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옥주 작가가 포항을 주된 배경으로 베트남과 한국사이의 다문화가정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기증식에서 포항세오녀로타리클럽 장미숙 회장은 “경북 포항을 소재로 쓰여진 도서가 경북 학생들의 다양한 독서활동에 활용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자료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문화원 추미애 원장은 “포항세오녀로타리클럽이 포항의 향토작가가 저술한 소설을 경북학생들을 위해 기증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북을 배경으로 한 도서를 최대한 확보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애향심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교육을 접목한 인문학교육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증받은 도서는 지난 5일 경북도교육청문화원 대공연장에서 포항이동고등학교 학생들이 오천고등학교와 창포중학교 학생들과의 협연으로 소설낭독극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