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김해 신공항 백지화와 동남권 신공항(가덕도) 재추진 움직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시민·사회단체 추천 전문가 토론회가 7일 오후 2시 대구YMCA 백심홀에서 개최된다.

6일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시민의힘으로대구공항지키기운동본부, 새로운대구를열자는사람들, 지방분권리더스클럽, 대구사회연구소, 대구YMCA, 구미경실련,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패널들이 김해 신공항 백지화 추진과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에 대한 각 단체의 입장과 신공항 추진에 대한 대구시민의 뜻과 의지를 결집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토론회는 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려있는 신공항 건설에 대구·경북의 힘을 결집해야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한 관문공항을 건설할 수 있다는데 인식이 같이 한데 따른 것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단체들은 신공항이 대구·경북의 미래를 여는 최고 인프라인 것에 대해 지역 내 공감대를 확산하고 신공항 추진이 지역민의 참여와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적극적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는 차원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김해신공항 반대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100만 국민청원 부울경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김해신공항 반대 및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100만 국민청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음 고통, 충돌 위험의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동남권의 미래를 열어갈 관문공항(가덕도)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부산지역 경제인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신설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느라 사업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언급해 대구·경북에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힘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