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축제인 ‘대구 펫쇼’(Pet show)가 17∼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대구 펫쇼에는 국내외 150여개 반려동물 관련 업체가 240개 부스에서 국제 도그쇼, 애견 미용사 자격검정·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 사료·용품 전시, 반려동물 사랑 나누기, 생태체험교실 등도 열린다.

시는 지난해 전시면적 1만500여㎡에서 올해는 1만4400여㎡로 규모를 약 1.4배 늘렸다.

한국애견연맹은 국제 도그쇼(해당 견종 특성을 가장 잘 갖춘 개를 선발)와 애견미용사 자격검정 및 콘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참관객 누구나 도그쇼와 애견미용 진행 과정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또 사료·용품 전시, 반려동물 사랑나누기, 생태체험교실 등도 열린다.

대구시 수의사회가 진행하는 ‘반려동물 사랑나누기’는 수의사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동물병원 체험을 비롯해 반려인을 위한 동물 건강 상담. 반려동물 주제 세미나 등이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사료, 간식, 용품, 의류, 인식표, 하우스 등 생활 소비재부터 강아지호텔, 반려동물보험 상품 등으로 늘렸다. 관람객들은 캣타워, 털청정케어제품, 피부관리기 등 고가의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현장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다.

대구업체인 ‘펫토일렛’은 반려동물 분변을 수세식으로 자동 처리하는 ‘펫화장실’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펫팸족의 최대 고민인 반려견의 배설물과 악취, 청소문제 등을 자동 처리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 하우스와 식기·비만예방 간식·의류·생활용품 등도 전시된다.

시는 행사 기간에 반려동물 배변봉투를 무료로 나눠주고 펫팸족을 위해 펫티켓(펫+에티켓) 실천 요령도 홍보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 초등생·20인 이상 단체 4000원이다. 홈페이지(www.petshow.co.kr)에서 사전등록하면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