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은 24일 구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8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8개 분야는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귀농·귀촌 희망 시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청년 활동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킹 등이다.

박 시장은 지난달 구미시를 방문하기로 했으나 강원 고성 화재로 연기했다.

협약식 후 두 시장은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과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찾아 도시재생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방과 수도권이 동행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두 도시가 함께 발전 방향을 찾아간다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직거래 장터를 통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 등 구미시와의 교류협약은 상생발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2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지방 상생'을 선언하고 실현 전략으로 2022년까지 인적·정보·물자 교류 등 3개 분야, 36개 사업에 2,403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