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천막당사 정신
요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어느 연설에서나 천막당사 추억을 빼지 않고 말한다.
“천막당사 시절을 벌써 잊었나? 우리가 그 시절을 잊고 나태해지면 국민들로부터 또다시 버림받는다. 부정부패 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해 우리는 국민과 약속한대로 천안연수원을 국가에 헌납했고 당헌당규도 엄격하게 적용해왔다. 심지어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면 당 중진의원이라 하더라도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 신뢰를 얻어 잘사는 선진 국가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우리에게 참으로 엄격하게 해왔다. 나 자신이 대표 재임 중에도 대표의 기득권을 모두 버렸다. 예를 들어 공천인사, 재정 등도 투명하게 운영해왔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공천을 미끼로 회유하고 줄세우기하고 조직을 만들고 사람을 동원하기 위해 금품을 살포한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것은 한나라당에 치명적인 독소가 될 수 있다. 어떻게 다시 태어난 한나라당인가?
행여 그런 조짐이 보인다면, 우리 모두가 감시해서 다시는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한나라당이 되지 않기 위해 정말 노력해야 한다. 한나라당에 나라를 맡겨도 깨끗하게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정당이 부정부패하면 나라를 운영해도 부정부패할 수 밖에 없다.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측 한 선 교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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