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대구공항 직항노선 운항 도시인 중국 상하이시를 방문해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펼쳤다.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태원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중국 관광시장개척단은 3일 중국 상하이시 문화관광여유국을 방문해 양 도시 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음악·체육·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하기로 논의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상하이시정부 농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구시를 방문해 농업분야에서 상호교류의 첫 물꼬를 틔울 예정이다. 이번 상하이시정부와의 만남은 김태원 대구시의원의 노력으로 성사된 자리였다.

이어 4일에는 중국 현지 방한 관광 상품개발과 판매 실적이 우수한 상해만국 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의료관광, 미용·뷰티, 스포츠 교류, 청소년 수학여행단, 실버단체 교류와 크루즈 관광 상품을 통한 단체관광객 유치를 유도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현지 힐튼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 상하이 지사, 상하이시 메이저 3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대구·경북 내 숙박이 포함된 체류형 관광 상품개발로 중국 관광객을 대구·경북으로 송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대구공항에 4개 항공사(대한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 5개 도시(상하이, 베이징, 웨이하이, 산야, 선양)를 연결하는 직항노선 운항으로 중국 관광객의 대구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실질적인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서 현지 여행업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대구·경북 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와 현지 마케팅 활동도 더욱 강화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