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고질·상습 체납자에게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업무를 수행할 ‘올빼미 징수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체납자 상담과 번호판 영치 사각지대 해소로 체납자에게 경종을 올리고, 재정건전화를 위해 아침 6시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자동차세 체납횟수가 2회 이상인 차량, 과태료 체납일이 60일 이상 30만 원 이상인 관내차량, 지방자치단체 간 징수촉탁 제도를 적용받는 체납 차량이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의 경우 체납액을 완납해야 번호판을 돌려받을 수 있고 만일 번호판 없이 운행하다 적발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상반기에 성과를 낸 올빼미 징수단을 하반기에도 운영해 군 재정 보탬과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올해 상반기 올빼미 징수단 운영을 통해 51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하고, 2억5,000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