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해안동사무소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태수)에서는 학업열기는 높으나 양질의 교육기회가 부족한 관내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동사무소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원어민교실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원어민교실 운영을 위해 대구 미문화원에 협조요청하여 강사지원 약속을 받고, 학생을 모집한 결과 3일만에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포함한 초교생 30여명의 신청자가 쇄도하자 급히 접수를 중단했다.

 대구 미문화원에서 봉사차원의 실력있는 원어민 강사를 파견하고, 학생들에게는 실비차원의 월 5천원의 수강료를 부담하게 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월100,000천원정도와 교육기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3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1시간씩 21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영어원어민 교실은 회화 1강좌 3개월과정으로 우선시행하고 학생들과 주민들의 반응에 따라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원어민 교실은 일부초등학교에서도 방과후 교실로 운영하고 있으나 월7만원정도의 수강료가 들어 비용부담으로 저소득층들은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도 수업기회가 부족하여 시 변두리나 농촌지역에서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이번『‘영어 원어민 교실 』은 학부모로부터 대단한 환영을 받고 있다.

해안동 관계자는 "앞으로 성인을위한 원어민 교실 개설도 검토해 볼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