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제17회 경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오재석씨의 ‘미스터리 트레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진흥원 창조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극영화, 드라마 126편 중 오 씨의 작품과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3편 총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 창작료와 함께 시상했다.

미스터리 트레인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극의 완성도가 높고 영상화했을 때 가져야 할 재미 요소를 잘 갖춘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김다듬씨의 ‘울진에는 패티김이 산다’, 우수상은 김정태씨의 ‘각하의 아들’, 김혜민ㆍ김혜진씨의 ‘승주 말고 성주’, 장려상에는 이상훈씨의 ‘오 마이 러브 갓’, 배이화씨의 ‘내 인생의 스포일러’, 김안나씨의 ‘미쑤, 김’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17차례 이어온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 수상한 작품 중 현재까지 16건이 영상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SBS 설특집 ‘영주’를 비롯해 올해 2월 영덕을 배경으로 한 ‘푸른여인’이 TV조선에서 설특집 3부작으로 방영되는 등 10건은 영화, 드라마로 제작했다.

진흥원은 앞으로 자료집을 발간해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제작사, 작가협회 등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시나리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영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우수한 작품들이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등으로 영상화되고 활용되길 바란다”며 “감동과 재미가 있는 경북의 스토리를 발굴해 산업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