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의료기기 제조관련 기업들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앞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시와 함께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9)에 공동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562건, 1655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독일 현장에서 체결된 계약액은 282만여 달러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지원한 스마트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사업 및 국가혁신클러스터지원(비R&D)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대구테크노파크 공동관에는 ▲㈜인트인 ▲㈜3H ▲㈜엔도비전 ▲㈜마이크로엔엑스 ▲㈜파인메딕스 ▲㈜인코아 ▲㈜코제 ▲㈜제이에스테크윈 ▲㈜인성정보 ▲㈜메디코어스(경기) 등 대구지역 9개사 등 국내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MEDICA 2019는 아랍헬스 전시회, 중국 상해 의료기기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손꼽힌다.

올해는 66개국에서 5,000여 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강원테크노파크가 각각 공동관을 조성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시와 함께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9)에 공동관을 조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562건, 1,655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 폰 기반 자가배란측정기(O'VIEW-W)와 자가정자활동측정기(O'VIEW-M)를 선보인 인트인은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태국의 의료 전문 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태국 기업 관계자는 "모바일에 기반 한 헬스케어 제품이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며 "인허가 진행과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 태국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3차원 스마트 지압침대를 생산 판매하는 3H는 카타르 및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는 독일 및 그리스, 터키 바이어와 각각 80만 달러 및 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또 참가기업들은 활발한 상담 활동을 통해 소규모 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권업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어느 정도 입증 받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며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