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 시대'를 모토로 구정을 이끌고 있는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정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총선을 통해 지역발전과 균형이 있는 도시 생태계를 정착하고 북구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배 청장은 "2020년은 4년 주기로 돌아오는 국회의원선거의 해다. 지역의 여론은 정파와 상관없이 구체화하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며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 의견과 여론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북구의 목소리를 더 키우고 집약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역사회 경영의 핵심적 가치 중 하나가 '균형'이라는 북구는 서민경제의 대표 분야인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 주민협의와 협치를 바탕으로 칠성 야시장 개장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도남·연경지구, 금호워터폴리스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과 대현동 등 노후화된 주택가, 제3산업단지 등 낙후된 구도심도 함께 존재하는 북구는 지역발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 한해 구정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도시재개발을 위한 강제적인 수단 동원하면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 도시기능의 균형이 계층 간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도시철도 엑스코선 확장 등 도시 인프라를 강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배 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유치가 북구 주민의 뜻과 다른 결론으로 마무리돼 아쉽지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마무리가 기대만큼 충분하지 않았지만, 신청사 유치과정에서 도청 터 활용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성과를 창출해 정부의 공약 실천은 물론 경제적 기능이 강화된 대구형 실리콘밸리 사업 등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