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설 연휴 귀성객과 해외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가축 질병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설 연휴 전후인 오는 22일과 29일 축산농가,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일제히 소독한다.

축산시설 운영자는 시설 내·외부, 출입구, 주변 도로, 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시·군과 축협 공동방제단은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 밀집 사육지역, 철새도래지 등 취약지역 차단 방역에 집중한다.

또 귀성객과 여행객이 많이 드나드는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역 등에는 해외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농장 출입 자제 등 방역 수칙 현수막을 설치한다.

마을 단위 방송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축산시설 방역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는 축사 점검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귀성객은 설 연휴 기간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주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