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은 지난해 지방세 수입이 2018년보다 437억 원이 증가한 3,5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도시기능 확장에 따른 아파트 분양과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지방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달성군의 지방세 결산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지방세 수입은 총 3,521억 원으로, 2018년과 대비해 군세 227억, 시세 210억 등 437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원별로는 자동차세의 경우 지난해 507억 원을 거둬 366억 원이던 2018년보다 3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취득세 10.8%, 주민세 10.5%, 재산세 10.3%, 지방소득세 3.9% 순으로 증가했다.

군은 지방세 수입이 2015년 이후 연평균 8.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방세입이 증가한 이유로 화원, 다사, 옥포, 구지 및 현풍, 유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여러 곳에서 대규모 아파트 준공으로 토지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 2차산업단지,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활발한 생산 활동, 이에 따른 인구유입 등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군은 올해 옥포와 구지 국가산단 지역에 3,500여 가구 건립 계획이 있는 것과 다사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 중에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달성군의 지방세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방세수를 견인하는 기업체, 인구, 공동주택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확보된 지방세수로 낙후지역의 복지확충 등 지역별·계층별 균형발전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