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커지자 100억 원을 투입해 영세 상인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휴·폐점, 매출 급감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무 신용등급·무이자·무담보 등 '3無'를 적용해 대출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신용불량이나 연체·체납 정보가 최근 해제된 경우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완화했으며, 신청 서류를 11종에서 7종으로 간소화하고, 1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다만, 최근 60일 이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거나 대위변제한 경우 보증을 제한할 방침이다.

대출금액은 최대 1,000만 원으로 1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필요에 따라 1년 거치 4년 원금 균등분할상환도 가능하다.

긴급 생계형 경영안전자금 대출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구미지역 소상공업체 2만3,000여 곳 중 60~70% 이상이 문을 닫았으며, 음식점 매출이 평소보다 80~9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