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청년근로자들의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해준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사업' 참여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행복주택 디딤돌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에 근무 중이고, 신청일 기준 도내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연소득 본인 4,000만 원 이하(부부합산 7,0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

또 경북에 소재하고 있는 임차전용면적 60㎡ 이하, 1억 원 이하의 부동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의 5% 이상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70명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협 또는 대구은행에서 전세보증금의 90% 이내(5,000만원 한도)에서 금리 2.9%(24개월 변동)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이자는 연 2.9% 한도로 도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2년 단위로 최대 6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사업대상 자격요건을 완화해 기존 고졸 청년근로자만 지원하던 것에서 최종학력 제한을 없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모든 청년근로자로 사업수혜자 범위를 확대했다.

박시균 도 청년정책관은 "사회진출 초기 청년의 높은 주거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청년이 안정적인 사회진입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