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이날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힘의 원동력은 절박함에서 나온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새롭게 나아가는 이 시점에 대구·경북이 처한 현 상황과 시도민들 삶의 절박함에 함께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 없이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가 없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중단 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지난 1일 취임 후 이날 조회에 참석한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시민들이 협치하는 것을 보고 위로를 받고 나름대로 희망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특히 경제인들도 다시 힘을 모아 대구 경제를 살려보자 용기를 내주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대구가 훼손된 자존심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드높이고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취임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정례조회 이후 채홍호 행정부시장과 홍의락 경제부시장이 퇴장하는 직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다 같이 힘내자'는 의미로 에너지바와 '고마워'라고 적힌 캐러멜을 전하며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