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일 도내 11개 시군 22개 지구 6,909필지(483만3,000㎡)를 올해의 제2차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은 23개 시군 62개 지구 1만7,384필지에 국비 32억 원으로 추진된다.

도는 지난 4월 제1차 지적재조사 지구 36개를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2차로 22개 지구를 지정했다.

인구 50만 이상인 포항시는 4개 지구 1,991필지(70만8,000㎡)를 자체 지정한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910년대 작성된 지적공부를 국제표준의 디지털로 전환하고 토지의 실제 토지이용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현실경계 위주로 새로 경계를 설정하고자 추진된다.

경북도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193개(4만2,027필지) 사업지구를 지정해 141개 지구의 사업을 완료하고 52개 지구에서 측량과 경계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토지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디지털 지적 구축으로 토지의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적재조사 사업에 도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