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인센티브 3,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우수상으로는 대구시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우수사례 84건을 1차 심사해 우수사례 36건을 뽑았다. 규제 혁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6건의 전국 우수사례를 가려냈다. 창의성 30%, 난이도 40%, 효과성 20%, 확산 가능성 10%를 평가했다.

서구의 '언제! 어디서나! 내 손으로! 전국 최초 온라인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들의 정책 참여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을 따냈다. 창의성 부분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구청 홈페이지에 참여자 전용 토론방을 만드는 등 온라인 주민참여예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토론을 하는 등 주민들의 행정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규제혁신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례는 지난 5월 초 대구시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비롯해 서구 규제개혁 및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실천해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으로 발굴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