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고자 ‘맞춤형 학습 지원단’을 운영한다.

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맞춤형 학습지원단’은 교원 자격 소지자, 예비교사, 퇴직 교원 등으로 이뤄지며 초1~2학년 국어와 수학 시간에 담임교사를 보조해 기초학력 부진을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부적응 학생 관리, 취약계층(다문화 가정,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등)의 원격수업 관리, 방역 관리 등도 담당한다.

교육청은 4억 원을 마련해 도내 초등학교의 과대·과밀학급에 100명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외에도 학력 향상 조치로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고자 도내 초등학교 116개교에 193명의 협력 교사를 투입해 기초학력 향상 지원, 복식 수업 지원, 과밀학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초학력 신장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장기 방안으로는 풀아웃제(특정 과목이나 영역에서 성취가 부족한 학습 지원대상 학생을 일반 학생들과 분리해 1대 1 개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방안), 저학년 학급 규모 유연화, 지역대학 학생 활용 멘토링제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며 “학습지원단 운영을 시작으로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적극 수용해 지원을 강화하고, 학습격차 해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