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민간건축물의 내진 보강 활성화와 도민들이 인증마크를 통해 건축물의 지진 안정성 확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제 지원사업’은 경주․포항 지진을 계기로 민간건축물의 내진 보강 촉진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민간건축물은 내진 보강 활성화를 위해 인증에 소요되는 내진 성능평가 비용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인증 수수료는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 민간건축물의 자발적 내진 보강을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사업비 5억7천만 원(국비 342, 도비 114, 시군비 114)으로 29개소(포항 11, 경주 15, 영덕 2, 영양 1)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2억4천4백만 원(국비 136, 도비 54, 시군비 54)으로 11개소(포항 3, 영덕 8)를 추진 중이다.

또, 내년에 1억3천만 원(국비 72, 도비 29, 시군비 29) 예산으로 사업공모․선정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해당 시․군청 안전재난관리부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도에서 사업수요 파악 후 보조금을 지원, 시·군청에서 사업대상을 선정한다.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희망하는 건축주가 내진 성능평가 결과를 첨부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인증서와 함께 건축물에 부착할 수 있는 인증 명판이 발급되며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일상 자주 접하는 병원과 아동 관련 시설, 노인복지시설, 주택 등 민간시설물의 내진설계가 확인될 경우 ‘설계인증’을 부여하고, 내진설계와 내진 시공을 모두 확인될 경우 ‘시공인증’을 부여한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도는 지진 다발 지역이나 현재 민간건축물 내진율이 매우 낮은 실정으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지원 사업을 통해 민간분야 건축물 내진 보강 활성화를 기대하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