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은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군정 전반에 대한 주민 욕구와 행정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2020 행정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정 수요조사는 전문 리서치 조사 기관을 통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만 18세 이상 달성군민 1,0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달성군 추진사업 만족도 및 기대효과와 군정 발전방안’에 대해 1대 1 개별면접 방식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분야별 종합만족도는 74.3점과 종합기대효과는 73.3점으로 현재 추진되는 사업 및 향후 사업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분석됐다.

군민들이 평가한 각 분야 만족도는 관광 분야가 76.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문화/체육 분야(75.2점), 보건/복지 분야(74.6점), 지역개발 분야(74.0점), 경제/산업 분야(73.8점), 보육/교육 분야(73.6점), 일반행정 분야(73.4점), 안전/환경 분야(73.0점)로 분야별 만족도가 큰 편차 없이 고루 높게 나타나 균형 있는 정책 추진 결과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정주 의향을 묻는 항목에서는 정주 의향 층이 80.4로 높게 조사 됐으며, 이주 의향 층(18.5%)보다 61.9% 더 높아 그간 추진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일자리 증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조성 등 정주 여건개선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군의 자랑하고 싶은 명소로는 비슬산 참꽃군락지(51.8%), 송해공원(41.0%), 사문진주막촌과 낙동강생태탐방로(21.5%), 디아크 (21.1%) 순으로 응답해 자랑하고 싶은 명소가 단일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관광자원이 다양함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달성 관광의 주축이 될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질문에는 설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6%로 반대한다(18.6%)는 응답보다 46%가 높아, 군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성군의 주요 정책 중 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교통 불편 해소, 주차장 확충’ 응답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민선 7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향후 달성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78.7%가 발전할 것이라고 답해 군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김문오 군수는 “행정 수요와 군정 발전방안 조사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군민 위주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특히 군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