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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 스튜어트, 트리플 더블 작성하며 KCC 제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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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전주 KCC를 94-86으로 제압하며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SK는 이 날 승리로 23승째를 거둬 6위 안양 KT&G를 반 경기차이로 추격하며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SK는 24일 동부, 25일 삼성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K가 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경쟁 상대인 KT&G와 동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SK는 현재 KT&G에게 2승 4패, 동부에게 2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뒤져 있다.
SK에게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제공된 경기였다. KCC의 외국 선수인 아이지아 빅터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국내 선수 주득점원인 추승균마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SK는 1쿼터에만 22득점을 합작한 키부 스튜어트와 노경석의 활약에 34-21로 앞서나갔다. 1쿼터에 벌어진 득점은 경기 내내 유지되었다. 4쿼터에는 임재현과 정훈이 각각 12득점과 13득점을 기록하며 두 선수의 득점 대결 양상이 벌어진 가운데 94-86으로 마무리 되었다.
키부 스튜어트는 18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5번째, 정규경기 통산 7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외국 선수로는 피트 마이클(오리온스)에 이어 두 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이다. 국내 선수로는 주희정이 세 번 모두 기록했다.
한편, 전희철은 3쿼터 종료 3분 35초 남기고 덩크슛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1호이자 정규경기 통산 15번째 덩크슛. 이번 시즌 국내선수로는 김주성(8개), 김효범(5개), 정훈(2개)에 이어 네 번째 국내선수 덩크슛이다.
이 날 경기에서 KCC는 12개, SK는 15개의 3점슛을 기록해 양 팀 합산 최다 3점슛 동률인 27의 3점슛을 기록했다. 양 팀의 다섯 명씩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영권의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수련선수였던 중앙대 출신 이중원은 매쿼터 득점을 기록하며 11점을 올렸다. 18일 모비스전 13득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이다.
KCC는 23일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와 25일 KT&G와의 홈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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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w12@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