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에 10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진종오는 5일(현지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권총 결선에서 100.0점(본선 562점)을 쏴 합계 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금메달 10개를 목표로 했던 한국은 대회 9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도 2연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레슬링의 심권호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냈지만 같은 체급은 아니었다.
본선을 1위(569점)로 통과한 최영래는 661.5(569+92.5)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정대성-이용대 조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3·4위 결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쿠킨키드-탄분헝(세계 랭킹 8위)조에 2-0(23-21 21-10)로 승리,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은 여자역도 최중량급 경기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치면서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장미란은 이날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인상 125㎏, 용상 164㎏으로 합계 289㎏에 그치고 말았다.
전성기때 최고 기록보다 15㎏이 낮은 125㎏으로 인상을 마친 장미란은 용상에서는 2차 시기에 164㎏을 들어냈다.
장미란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70㎏(합계 295㎏)로 동메달을 노렸지만 바벨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아쉽게 실패했다.
개최국이자 축구 종주국인 영국을 물리치고 첫 올림픽 4강에 진출한 우리 축구대표팀은 브라질과 일전을 벌일 ‘맨체스터’에 입성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개최국 영국(금16, 은11, 동10)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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