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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철의 사색(思色) 310
2024년 01월 22일 (월) 13:27:46 최상철 부장 hd-gumdo-ss@hanmail.net
   

- 사/랑/이/란 -

 

. 잔디에 누워 팔베개에 사르르 잠든 모습에 머리칼 쓰다듬어주기

. 비 오는 날 젖을까 봐 우산을 넘겨 씌워주고는 대신 비를 맞는 나

. 호숫가 벤치에서 별 보며 사랑 노랠 불러 주기

. 극장에서 영화는 안 보고 서로 얼굴 비비며 사랑 나누기

. 훈련 입소 날 받은 하얀 손수건 아까워서 그대로 가져오기

. 밤이 새도록 시내를 걸으며 어릴적 자랐던 이야기 서로 해주기

. 나이트 주점에서 드라이진 시켜 마시고 블루스와 고고에 흥겨울 때

. 친구와 술 마시고 술값 몰래 탁자 밑으로 나에게 건네는 센스

. 어릴 적 아픈 기억에 펑펑 울며 나에게 고백해 주던 눈물의 소녀 이야기

. 입시 준비의 베토밴. 쇼팽. 피아노 들려주는 건반의 리듬

. 온 세상이 하얀 눈 나라에서 눈싸움하며 포개어 안으며 사랑확인 하기

. 중앙공원 벤치에서 논문 필사하고 생맥주 마시고 앞산에서 산책

. 입소 전 열흘 동안 붙어 다니기

. 서울에서 만나 시내 구경하고 헤어지기 싫어하고, 버스요금이 없어 뒤에 뒤에 하며

차장에게 속이고 밤 기차로 대구로 혼자 쓸쓸히 내려올 때 적막감...

. 체력장 때 발목 삐어 입원해 엄마 몰래 병실에 들러 뽀뽀해 주며 도망하던 그때

. 여고생 지나의 이름으로 공모전 출품하여 상금으로 울산 방어진 일박이일 여행의

밤바다 모래사장 거닐 때 사각거리는 간지러운 소리..

. 우리 집에 초대해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밤새워 술 마시고 얘기 나누기

. 나의 화실은 언제나 하얀 백합이 화병에서 나를 반기고

. 학교에서 수업 빼먹고 우리 집에 바람 쐬러 오고

. 명절이면 한복 입고 영화 보고 대백 앞 단골식당 순두부찌개 먹고 다음에 또 오자 할 때

. 때론 선배가 운영하는 밤비노 샵에서 커피 마시기

. 지나가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Bonnie Tyler - It's A Heartache와 My way

송창식 노래, 찬비가 비 오는 날 스피커에서 나를 울림

. 화난 모습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천사 같은 소녀...

. 화날 땐 꼬집으며 화난 이유를 스무고개로 풀어 주는 센스

. 틈만 나면 시와 편지를 보내주는 작은 시인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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