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개발 1호펀드 6월경 출시 2,000억원 모집…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 투자
아프리카 니켈 광산에 투자하는 제1호 광물개발펀드가 오는 6월경 출시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6일 석유공사에서 24개 회원사 대표들과 함께 ‘제3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오는 6월경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니켈개발사업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제1호 광물개발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의 구체적 모습은 사모형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공모형을 가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만기는 8년 이상이다. 이 펀드를 운용ㆍ판매할 자산운용회사 및 판매회사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4월중 1차 선정하고 5월중 최종심사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광진공은 밝혔다.
광물개발 1호펀드의 투자 대상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프로젝트는 매장량 1억2천만톤에 이르는 세계 4대 니켈광. 2010년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최대 6만톤씩 27년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은 스테인레스강, 특수합금강, 도금, 건전지에 사용되는 필수 산업소재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광진공에 이어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 내에 설치된 ‘오일샌드 진출전략 기획팀’에서는 ‘캐나다 오일샌드 공동진출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2015년까지 10만b/d 규모의 오일샌드광구 확보 △2020년까지 확보 생산광구 기반 업그레이드 플랜트시설 구축 등이 주요내용이다.
한편, 이날 석유공사, 삼성물산, 포스코, GS칼텍스, 현대건설 등 14개 회원사는 김영주 산자부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캐나다 오일샌드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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