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찰대학(학장 어청수)은 3월 2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경찰대학 교내 대운동장에서 권오규 국무총리 직무대행 및 박명재 행자부장관과 이택순 경찰청장 등 내외빈과 졸업생 가족 등 4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기 115명(여학생 10명 포함)의 졸업 및 경위 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생에게 주는 영예의 대통령상은 박상석(25세)경위가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은 임한아(여 24세)경위 행자부장관상은 김혜림(여 24세)경위 경찰청장상은 이영제(24세)경위 경찰대학장상은 임제현경위(24세)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박상석경위는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청렴한 경찰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오규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졸업식 치사를 통해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버팀목으로서의 경찰역할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경찰간부로 성장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어청수 학장은 식사에서 국가와 국민이 보내준 기대와 성원을 잊지말고 많은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깨끗하고 당당한 경찰로서 평온한 사회를 만드는데 모든 열정을 바쳐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졸업 및 경위 임용식은 청년경찰의 새출발, 현장속으로 시민곁으로라는 슬로건아래 경찰대학의 과거 현재 미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참관 희망 고교생 경찰대학 동문 명예경찰 포돌이 인근 초중학생 및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 열린행사로 개최되었으며 참관 고교생 2백여 명은 고교생 체험학습과 연계하여 학교시설견학, 중식체험과 진학 설명회 참석 등으로 유익한 입시정보를 제공받기도 하였다.
또한 기존의 엄숙한 졸업 및 임용식 분위기에서 벗어나 남사당 풍물놀이 경찰특공대 시범등 식전행사와 행사순서에 따른 경찰대학 교향악단의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연주를 비롯하여 LED 전광판 현장중계 및 축하 영상물 상영 등 IT와 영상물이 함께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고 흥겨운 경축분위기로 진행하였으며 이외에도 참관인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1사1촌 결연 안성시 주정동 마을주민들의 먹거리장터 운영 대학생 사진전과 시화전 개최 및 디지털사진 무료 기념촬영 등 다른대학 졸업식에서는 볼 수 없는 고객감동의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여 경찰변혁에 대한 국민기대에 부응하고 시대흐름에 앞장서는 경찰대학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졸업과 함께 경위로 임용된 졸업생 115명(법학사 55명 행정학사 60명)은 2003년 3월 31.6 대 1(남 30대1 여 4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하여 4년간 다양하고 엄정한 교육과정을 통하여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왔으며 세계 여러 나라의 엘리트들과 당당히 견줄만한 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체득하여 지식 정보화사회에 부응하는 글로벌 청년경찰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앞으로 8주간 경찰종합학교에서 전술 지휘과정을 연수하고 남자는 전경대기동대에서 2년간 소대장에 임명돼 군 복무를 대체한 뒤 일선경찰서에 배치된다.
경찰대학은 1981년 1기생을 모집한 이래 23기까지 2천640명(여 111명 포함)의 초급 경찰간부를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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