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뉴욕 현지 28일 오전)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빌딩에서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31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대표 및 투자담당임원들이 대거 참여, 국민연금 해외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연금기금의 현황을 비롯 재정안정화를 위한 제도개혁에 대한 내용과 투자다변화, 의사결정의 분권화, 기금운용역량강화 등 기금운용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연금 해외투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제 금융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모건스탠리 빌딩에서 열린 국민연금 해외투자시장 확대 설명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유시민 장관
복지부는 앞으로 국민연금의 기금규모가 증가에 대비해 수익개선과 협소한 국내시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주식 및 대체투자로의 투자다변화와 함께 해외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침을 지난해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적립금 중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해 9.5%에서 올해는 10.6%로 늘어나게 된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un121212@dau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