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마을상수도 설치 및 시설을 정비해 “맑은 물 공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광역상수도 및 지방상수도 급수 혜택을 보지 못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옥천면 영춘리 등 3개소 341가구(793명)에 마을상수도를 신규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8억2천여만 원을 들여 화산 백포 외 4개소에는 송‧배수관로를 교체해 맑은 물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계곡 마고 외 3개소에는 물탱크 교체와 화산면 대지리 외 7개소에는 취수원 개발 및 정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오는 2014년까지 광역상수도 공급이 완료되는 황산, 문내, 화원지역과 지방상수도가 공급되고 있는 해남읍, 송지면을 제외한 7개 지역에 대해서는 마을상수도 설치와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해남관내 상수도가 미 보급된 지역은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마을상수도는 102개 마을 5,967가구(12,400명), 소규모급수시설은 89개 마을 3,378가구(6,987명)에 1일 6,785㎥ 공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맑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수도시설 설치 및 정비, 수질검사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상수도 신규설치 지역은 옥천 영춘2리, 현산 하구시, 화산면 명금리다. 시설정비 지역은 화산면대지, 흑석, 용덕, 율동, 현산면 백포리, 공복리, 삼산면 항리, 옥천면 백운, 이목, 계곡면 신주, 마고, 장산, 마산면 상등, 장촌, 산이면 당후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