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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무예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수도(空手道, Karate-do)
부드러움 속에 강인함이 묻어있는 심신합심의 무예
2006년 01월 25일 (수) 00:00:00 코리아 라이프 webmaster@ikoreanews.com


   
‘손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라는 어른들의 말을 들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손은 그 사람의 생활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얼핏 보면 ‘주름 많은 늙은이의 손이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섬세하게 묻어나는 정교함과 날카로움, 그리고 부드러움은 애써 찾아내려 하지 않아도 눈치 챌 수 있었다. 그것은 수십년간 공수도로 심신을 연마한 정도모회장(대한공수도연맹 現회장)의 손이었다.


공수인의 손의 기용성은 기타리스트나 마술사, 자수를 하는 여성의 손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정교한 손의 작용은 공수의 공격과 방어에서 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다한 기교를 이루고 있다. 세계에서 공수가 투기 중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것은 수족 사용법이 다년간의 역사를 통해 갈고 닦아져 기량이 고등으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공수도는 신체 각 부위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제압하는 무술이다. 기본동작, 형, 대련, 호신, 격파가 변형 없이 전수되고 있고 전통무도로서 ‘사람을 치지 않는다. 상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보통의 무술이나 격투기와는 달리 ‘생명이 있는 것에는 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도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공수도는 인격형성, 정신수양, 신체단련, 기술성을 추구하지만 그 기본바탕은 ‘예(禮)’다. 예의와 합심을 중요시하는 인격도예를 위한 무도라 할 수 있다. 수련을 할 때에도 힘을 직접 가하지 않고 ‘끊어치기’를 하는데 상대를 가격하게 되면 수련이 부족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상대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되 일격에 정확한 부분을 가해야 하므로 많은 수련을 필요로 한다.


   
공수도의 용어에는 일본어가 많아 일본무예라고 잘못알고 있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공수도는 고대 인도에서 발생해 중국 당나라를 거쳐 삼국시대 때 국내에 들어와 14세기경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갔다. 당시 당나라에서 건너왔다 하여 ‘당수(唐手)’라 했는데 1920년 학계에서 인정받고 활성화 되면서 공수(空手:Karate)도로 바뀌었다. 공수도의 용어에 일본어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공수도는 오래 전부터 세계화되어 AFK(Asian Karate Federation 아시아공수도연맹)에는 37개국, EKF(European Karate Federation 유럽공수도연맹)에는 49개국, OKF(Oceanian Karate Federation 오세아니아공수도연맹)에는 9개국, PKF(Panamerican Karate Federation 아메리카공수도연맹)에는 36개국, UAKF(African Karate Federation 아프리카공수도연맹)에는 39개국이 가입하여 오늘날 WKF(World Karate Federation 세계공수도연맹)에는 총 170여 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온 세계의 공수도 인은 1억만 명에 이른다. 이처럼 공수도는 동양 무술에서 세계적인 무술로 발돋움하고 스포츠와 무도가 합쳐진 무도적인 스포츠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정회장은 1953년부터 부산에서 처음 중국인으로부터 '手'를 전수받아 62년 당시 부산 동래구 부곡동 기찰에서 도장을 개관하여 후배 양성을 하고 공수도를 알리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80년 문교부 체육국 사회단체 등록허가를 받아, 후에 91년 대한가라데도연합으로 명칭을 변경, 92년 아시안가라데도연합(AUKO, 현AKF)과 세계가라데도연합(WUKO, 현WKF)에 가맹승인을 받고 각국의 공수도 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97년 대한공수도연맹(KKF)으로 명칭을 바꿔 한국대표위원으로 승인받고 국제심판을 배출하는 등 국제경기연맹에서 중요활동을 하고 지금까지도 공수도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부산 본관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공수도를 배우고, 각 지방에서도 다른 무술을 하던 지도자들이 공수도를 배우기 위해 찾아와 전수를 받는다. 정회장은 “무예는 개인소유가 아니다. 무술 개발에 헌신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지도자 자격을 얻을 수 있고 계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도인이란 무술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무도인으로써 본분을 알고 인격을 쌓아야 한다. 심신이 하나 되어 정신수양을 하고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다.


정회장은 다가오는 2009년 아시안선수권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아시안연맹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신청이 승인되면 아시아 40개국이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한국을 알리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리라 예상한다. 앞으로도 공수도가 더 활성화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고 발전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취재, 사진 - 우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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