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중졸 미만의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중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공·비영리 민간단체·야학 등에 총 23억원을 지원하는 2007년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2007년도 성인 문해 교육 지원사업 개요>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성인 문해교육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자체에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교재비, 교·강사비와 야학 등에 대한 임대료, 전기료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까지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아왔던 성인 학습자 위주의 야학(비정규학교)은 교육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됨으로써 안정적으로 문해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올해부터 청소년 비율 80% 이상인 야학만 지원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성인 대상 야학 등 문해교육 전담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었음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하여 저학력 성인들이 최소한의 기초능력· 생활능력을 습득함으로써 사회활동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계속적인 학습활동을 하게 되면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해교육기관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이외에, 문해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문해교육 담당 교사·강사에 대한 온·오프라인 연수를 실시하는 등, 성인 학습자의 특성에 맞게 보다 전문적·효율적으로 문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작년에 개발하였던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과정 교과서에 대한 시범 활용을 통해 학습자와 교사·강사의 모니터링을 통해 교과서를 수정보완 후, ‘08년부터는 성인 대상 초등교과서를 본격적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06년 초등과정 교과서 실험본 총 12권(학년별 과목통합형 2권) 개발
우리나라는 의무교육단계의 높은 취학률에도 불구하고, 2005년도 통계청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중졸 미만의 저학력 성인이 약 599만명에 이르는 등, 지난 시절 가난으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한 비문해 성인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그동안 정규 학교 이외의 대부분의 성인 대상 문해교육은 야학 등 소규모 민간단체 및 자원 봉사자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교육부는 작년부터 지자체와 연계하여 178개 문해교육 기관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비 등 총 24억원(교육부 16억원, 지자체 8억원)을 지원하여, 14,668명의 성인 학습자가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평생교육법이 개정되면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성인 학습자들이 일정한 절차를 통하여 초등·중학수준의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세부 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교육부는 4월 6일(금) 한국교총회관 대강당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역교육청, 문해교육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기초지자체에서는 지역교육청, 문해교육기관과 공동으로 문해교육 추진계획과 대응투자 계획 등을 수립하여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에 신청하여야 한다. 교육부에서는 심사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5월중에 지원 대상 지자체(문해교육기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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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121212@dau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