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5월초 대선후보등록 경선 체제돌입


한나라당은 2007년 대선후보 등록을 다음달 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4일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5월, 6월 기간과 7월이 접어들면 본격적인 경선이 된다"며 "5월, 6월 동안에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의원 명단도 확보하고 이런 일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며, 또한 각 진영의 여러 가지 선거관리가 공정하게 되도록 하는 것과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하는 일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야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이달 중 당헌·당규 개정을 마무리하면 5월 초에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겠다”며 “선관위가 발족되면 바로 후보등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당초 이달 중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당헌·당규 개정을 둘러싼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논쟁이 벌어지면서 늦춰졌다.

특히 강 대표는 “선관위는 각 대선후보 캠프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은 빼고 그야말로 중립적 인사로 구성하겠다”며 “대의원 명단도 5∼6월중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제2의 김대업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후보를 보호하기 위해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민검증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