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충남도청 이전을 시작으로 내포신도시 이전 기관·단체의 이전에 따른 상주 직원, 거주민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내포 신도시내 애향공원과 홍예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청 동쪽에 위치한 5만6천㎡ 규모의 애향공원은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조성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다.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떠난 이주민을 위로하고 내포의 역사성을 부여하기 위한 애향공원은 기억의 광장, 기억의 언덕, 기억의 숲 등 옛 흔적을 담은 전통공간과 지역민의 애향심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

애향공원 조성사업에는 총 43억원의 예산이을 투입된다.

용봉산 기슭에 자리 잡게 될 홍예공원은 32만5천㎡ 규모로, 이달 중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5년 말까지 공사를 끝마칠 예정.

홍예공원은 공연과 행사 등 다목적 휴식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총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홍예관과 청소년 수련시설, 이벤트 공간 등을 마련한다.

도는 이와 함께 2013년도에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 13개 공원 조성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금동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내포신도시 대표 문화휴식 공간인 애향공원과 홍예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에게 넉넉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내포신도시의 상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내포신도시로 이전을 마친 기관·단체는 42개, 상주 직원 수는 2,165명으로 나타났으며, 주민등록 인구 수는 1,361명(442세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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