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안에 물고기와 함께 스킨스쿠버를 즐기고잠수정으로 바닷속 세상을 구경할 수 있는 대규모 해양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적극추진된다.

부산시는 25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항 동남쪽 나무섬과 형제섬 일대 해상에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가능한 7천㏊ 규모의 해양공원을 2010년까지 조성키로 하고 관련예산 1억원을 확보, 오는 2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공원에는 인공어초가 깔려있는 양식장이 조성돼 관광객들이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 등을 통해 다양한 물고기가 헤엄치는 장면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바닷속 관광을 위한 잠수정도 운영될 전망이다.

또 나무섬에는 해양 전망대와 낚시터가 조성되고 다대포항과 나무섬을 잇는 고급 유람선이 쉴새없이 떠다닐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도시 부산에 걸맞은 친환경적인 해양공원을 조성, 부산의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