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및 합참 직원 여러분!
저에게 ‘국방차관’이란 중책을 맡겨 주신데 대해 대통령님과 장관님께 경의를 표하며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합니다. 또한, 지난 2년 반 넘게 ‘전투형 강군 육성’과 ‘국방경영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시면서 국방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방위사업청장으로 영전하신 이용걸 전 차관님께도 심심한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국방부 및 합참 직원 여러분!
지금 한반도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3차 핵실험, 거친 위협」 등으로 인하여 전에 없이 위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가 체감하는 안보 불안감도 매우 높습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영토와 주권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울러 ‘튼튼한 안보와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이라는 새 정부의 국방전략과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의 국가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국방차관으로 부임하면서 그 책임의 막중함을 느끼면서, 오늘의 안보상황이 주는
다양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새 정부가 우리 군에 부여한 국방과제들을 차질없이 실현하여 국방발전을 구현하는데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국방차관의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국방연구원에서 축적한 연구경험은 물론 그동안 각계 각층의 국민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대화하여 얻은 지식들을 여러분의 애국심과 정통한 직무능력을 결합시켜 창의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직무를 수행해 가려고 합니다.
친애하는 국방부 및 합참 직원 여러분! 우리 군이 신뢰받는 군대, 대한민국의 현재와 대한민국의 미래 안보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리 군이 먼저 강해져야 하고, 군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국방 가족 여러분들은 시대적 소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열정과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군에 부여된 시대적 소명, 역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 통수권자의 국정철학을 철저하게 공유하여 국방관련 국정과제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해 가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장관님을 성심성의껏 보필하여 차관으로서의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국방 가족 여러분과 소통(疏通)하고 화합하여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새로운 국방문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의 협력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여러분께서도 저와 함께 “튼튼한 안보와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이라는 새 정부의 국방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3월 25일

제40 국방부 차관 백 승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