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낚시어선 해양사고 예방 위해 군산해경 구관호 서장이 낚시어선 사업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사진=군산해양경찰서)

군산해경이 다중이용선박인 낚시어선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2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 비응항 군산시 낚시어선협회 사무실에서 낚시어선 사업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종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주요내용 설명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 대책 토의 ▲낚시어선 종사자와 해양경찰간 협력 체제 유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낚시어선업 사업자들은 인접 道 낚시어선의 영업구역 위반행위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요구했고, 해경은 영업구역을 위반한 선상낚시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낚시어선 간 마찰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위험한 갯바위나 간출암 등의 안내 또는 안내 요구에 절대 응하지 말 것과 영업시간 및 구역 준수, 무리한 출항금지, 정원초과, 음주운항 금지 등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요 낚시 포인트 선점을 위한 낚시어선업 종사자들 사이에 무리한 경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했다.

이밖에 어선법과 낚시관리 및 육성법 상 최대승선인원을 산정함에 있어 12세 미만의 자에 대한 산정기준이 명문화되지 않아 승객나이(영․유아 포함)에 상관없이 승선정원이 산정되는 사항에 대해 주의도 잊지 않았다.

군산해경 관내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 2011년 12만 7천 명에서 지난해 17만 2천 명으로 35%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낚시어선의 조난․충돌 사고도 2011년 4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관호 서장은 “봄철 바다낚시 시즌을 맞아 낚시어선을 이용한 레저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항전 각종 장비의 철저한 점검과 구명동의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해양환경을 보호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