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속에서 한우 60여두 구출한 직원 중앙회장 표창
밀양축협 직원들, 축산농가 화재에 목숨 걸고 뛰어들어
농협중앙회는 불길속에서 사투를 벌여 60여두의 한우를 살려내고 귀중한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한 축협 직원들에 대해 표창을 실시키로 하였다.
지난달 22일 경남 밀양시 권모씨의 한우 축사에 불길이 치솟았다. 축사에서 산소 용접 작업 중 불꽃이 옆의 볏짚더미에 튀어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고 권모씨는 용접용 산소통과 가스통이 축사 내에 있는 상태로 당황하여 어찌할 바 모르는 상태였다.
이때 때마침 권모씨 축사에 송아지 귀표장착을 위해 이곳을 향하던 밀양축협 직원 3명(김춘기 대리, 김병조 주임, 김현덕 주임)이 이를 발견하고 달려가 소방서 및 인근 이웃들에게 연락하고 축사 안에 있던 60여두의 소들을 밖으로 몰아냈다.
소는 불이 나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으로 자꾸 모이는 경향이 있고 연기 자욱한 축사 안에서 500∼600㎏ 넘는 소를 밖으로 몰아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었으며, 특히, 연기로 인한 질식과 가스와 산소통의 폭발로도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농협은 이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농협 조직 내 모든 직원 들의 귀감으로 선정하여 이들을 표창키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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