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저녁 광주 수완호수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펼쳐졌다.
빛고을 문화예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사랑 봉사단의 후원으로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을 위한 희망콘서트로, 여러 동아리 회원들이 공연에 참여했으며 백혈병소아암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알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빛고을 문화예술원 장경환 감독은 “음악으로 사랑과 빛을 전하고자 2012년 음악동호회를 결성하여 광복절 전야문화제와 소아암 환우를 위한 릴레이 희망 콘서트가 소외받는 이웃이 좌절하지 않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작은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시간을 쪼개 준비했다는 맘마 중창단의 노래와 율동, 감미로운 청년 듀엣의 노래 순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중간에 무대에 서게 된 한국백혈병소아암 정동욱 광주.전남지회장은 “많은 후원단체와 여러분의 사랑으로 지난 10여년간 약 4천여명에게 184억여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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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소아암에 대해 관심과 사랑이 절실함을 호소하는 정동욱 지회장님 |
정동욱 회장은 20여년전 직장동료의 아이가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모금활동을 시작으로 사단법인을 만들어 전국적인 협회를 조직하였으며, 소아암은 불치병도 아니며 유전이나 전염이 되지 않기에 조기 치료할 수 있는 사회적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백혈병소아암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빛고을 문화예술원 단원 뿐 아니라 광주지역 동아리 YWCA 수화단, 북구청 댄스동아리, 문흥동에 위치한 태권도 ‘정도 동아리’ 등이 함께 하여 어린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빛고을 문화예술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으로 시민과 함께 할 것을 약속하며, 수완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여름과 가을 2차례 공연을 더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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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rma199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