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방과후학교에서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영어 교재가 개발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디지털 영어 교재는 영어교육혁신방안의 일환에 따라 100시간 수업분량으로 개발됐으며 고급단계의 초등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까지 총 300시간 수업분량의 디지털 영어교재(초급-100시간, 중급-100시간, 고급-100시간)를 개발한 후, 2008년도에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하여 방과후학교 교재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영어교재는 현재 학교에 구축되어 있는 컴퓨터교실 및 인터넷 사용환경에서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개발됐기 때문에, 단위 학교에서는 디지털영어교재를 학교의 서버에 탑재하고, 교사 및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에 접속하여 교재를 사용하게 된다.
디지털 영어 교재는 방과후학교 뿐만 아니라 정규 영어 수업 시간에 심화·보충학습을 위한 보조 교재로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영어교재에 접속하여 디지털 영어 교재의 다양한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자기 수준에 맞는 개별학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디지털 영어 교재는 학교에 무상으로 보급됨에 따라 학생들은 교재 구입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어 관련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농산어촌 및 저소득층 학생들의 영어 학습 기회 확대를 통해 영어 관련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 개발된 디지털 영어 교재는 게임,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동화 애니메이션 등 약 500가지의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어 학생들은 재미있게 학습을 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어학습에서 중요한 요소인 ‘말하기’ 학습을 위해서, 컴퓨터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하여 컴퓨터와 학습자가 서로 대화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디지털영어교재에는 자연언어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 기술을 활용한 글쓰기 연습기능이 있어, 학생들은 영어 글쓰기를 하고, 자신이 쓴 영어 글에 대한 오류를 점검 받아서 영작문을 연습할 수 있게 되며, 학습관리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로그인 시간, 학습내용, 성취도 평가 등 자신의 학습 이력을 관리해 나감으로써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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