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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남명 조식선생과의 만남 |
| - '어린이 선비문화체험교실' 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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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남명 조식선생과 삼우당 문익점선생, 덕계 오건선생, 면우 곽종석선생 등 30여명의 선비와 애국지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선비의 고장으로 장차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덕체’를 고루 갖춘 올바른 인성함양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선비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고자 선비문화교육연구회 주관, '어린이 선비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선비문화교육연구회(회장 박맹제)는 물질문명의 발달과 입시 위주의 학교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인간성 상실이 심화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옛 선비정신을 재조명하여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자 옛 선비들의 문화를 연구하여 학생들의 전통문화체험 및 교육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모임이다. 지난 2004년 경남 산청지역 내 근무하고 있는 교원들이 모여 결성하였으며 현재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금년 어린이 선비문화체험교실은 지난해보다 다양한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토요휴무일을 이용하여 관내 및 인근 진주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까지 1일 과정과 1박2일 과정, 2박3일 과정 등으로 11회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선비문화 체험, 전통예절 익히기, 전통다례체험, 옛날 어린이 생활체험, 투호놀이, 제기만들어차기 등 각종 민속놀이체험 및 지역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14일 산청군내 단계․도산․신안초등학교 5～6학년 40여명은 시천면 남명 조식 사적지에서 옛 선현을 만나는 시간을 갖고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뜻을 살려 자신의 꿈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옛 선현들의 숨결을 느껴보기 위하여 쾌자와 복건을 갖춰 입고 숭덕사에서 남명선생을 배알하고 강당 경의당(敬義堂)에서 선생의 후손 조종명(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할아버지로부터 남명 선생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와 어렸을 때 공부하던 방법에 대한 일화를 들으며 선생을 만날 수 있었다.
산청군은 선비의 고장으로서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지난해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선비대학을, 어린이들에는 선비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군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선비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시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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